투자에 대한 생각

[26] 부산진구, 동래구 주요단지 둘러보기

Creator-Bro 2025. 10. 8. 07:57

이번 추석은 연휴가 굉장히 길어 루틴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시간이 나면 짬짬히 임장을 다녀보려 하는데,

오랜만에 추석에 약속이 생겨서 나가는 김에 조금 서둘러 집에서 나와서 주요 단지들을 둘러보았다.

 

기존에 둘러봤던 단지들이지만 당시에는 공사중인 단지들도 있었고,

지금은 입주 후에 주변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궁금해 가끔 둘러본다.

 

가는 길에 만난 촉진 2-1구역은 현재 이주비 신청 중이고, 연말부터 이주가 예정돼 있다.

부산에서 선호하는 입지인 시민공원이 인접한 곳이라 곧 개발이 되겠지 했는데, 실제로 진행이 잘 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부암동의 동일파크스위트 인근은 경사는 심하지만 아파트 단지들이 차근차근 들어서고 있고

연식도 상대적으로 신축에 가까운 단지들이라 정비가 꽤나 진행된 모습이었다.

시민공원비스타동원이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현재는 입주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까지 단지 상가는 공실이 많았다.)

아파트 단지 주변이라 확실히 아이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롯데캐슬라센트도 입주를 잘 마친 걸 볼 수 있었다.

(23년 12월에 입주했으니, 벌써 만 2년이 되어간다.)

단지 상가는 그리 크지 않지만, 기축 단지들과 주변 상가들이 잘 갖춰져 있었고, 꽤나 연담화가 되는 모습이라고 느껴졌다.

상가에는 학원과 생활 편의 상권이 입점해 있었고, 주변에는 다양한 연령대를 볼 수 있었다.

여기도 경사가 심한곳인데, 단지 내부는 평탄화가 잘 된 모습이다.

 

부산진구의 주요단지 중 하나인 래미안어반파크다.

주변이 크게 변한 건 없다.

최근에는 단지들이 입주하고 나서 생각보다 단지 상가가 잘 채워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 단지는 상가가 잘 들어와 있고, 주변에 가족단위가 꽤나 볼 수 있었다.

역시 시민공원이 멀지 않고, 그만큼 사람들의 수요가 있는 아파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금정구에 위치한 래미안포레스티지다. 4천 세대가 넘는 굉장히 큰 대단지 아파트이고, 3개의 단지로 나눠져 있다.

2년전 쯤 임장을 왔을 때는 한창 공사중이라 주변이 휑하기도 했었고, 유동인구도 별로 없어서 온천장 상권이 많이 침체됐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현재는 유동인구도 꽤나 많고 덕분에 온천장 상권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역시나 단지 상가가 크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상권이 입점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족단위 수요가 꽤 있는 듯.

다만 주변의 오래된 상권이 정비된 모습은 아니었고, 단지가 크고 길쭉한데, 공도가 관통하면서 평탄화가 좀 아쉬운 느낌이었다.

경사가 있어서 1단지 선호도가 좀 떨어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학교가 그나마 가까운 걸 볼 수 있었다. (일단 학교가 좀 멀다.)

커뮤니티는 단지마다 있는데, 2단지 커뮤니티에는 수영장까지 갖춰져 있어서, 확실히 대단지 커뮤니티임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인근의 주요 단지는 동래래미안아이파크와 장전래미안이 있는데,

아무래도 학교가 좀 멀다는 점과, 상권의 종류와 정비상태, 그리고 위치상 금정구에 치우쳐진 점등이 좀 아쉬워서 그런지 선호도는 동래래미안아이파크가 가장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다만 전세가는 거의 비슷한데, 위치에 따른 입지의 선호도가 가수요로 반영된게 매매가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매매가 비교 / 아실

 

부동산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고, 그 단지와 주변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물론 위치 자체는 변화가 없지만, 주변이 변화하고 개발되면서 사람들의 수요나 선호도는 언제든 변화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지역을 둘러보고 선호도를 파악하는게 중요한데,

더욱 중요한 것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변화를 확인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체크해나가는 것은 부동산 뿐만 아니라 투자의 모든 것에 다 해당한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이렇게 꾸준히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투자자의 기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