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대한 생각

[97] 260420 매수자 vs 매도자의 심리

잠브로 2026. 5. 4. 15:33

 

 

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도 변하지만, 사람들의 심리에 의해서도 충분히 변한다.

그런데 심리는 참 어렵다.

시장을 단편적으로 보면 안된다고 하는데, 전문가라고 나오는 사람들도 흑과 백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아,

일반인의 관점에서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서울 강남

강남의 심리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번 5/9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됨에 따라 매물이 늘었고, 사람들의 심리도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다.

매도 심리도 많이 올라갔었고, 실제 강남의 집값이 조정이 됐다.

그렇지만 해당 정책도 오래가지는 못했다.

다시 매물은 줄고 있고, 사람들의 심리도 변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수요자의 불확실성을 최대한 없애고자, 5/9 까지 '매매 계약분'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분'까지 확대하겠다는 보완책을 내놓은 걸 보면, 사람들의 심리가 부동산 시장에서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정부의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사실도 분명하다.)

앞으로의 심리는 어떻게 될까?

 

▶ 서울 강북

강북의 심리 또한 강남과 비슷하다.

다만 매수가 좀 더 활발했고, 매도 심리가 강남만큼 올라가진 않았던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가격 변동도 크지 않았으며, 15억 이하는 오히려 대출 규제 등에서 자유로웠기에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강남이 천장을 높였고, 강북이 키맞추기를 하는 모양새다.)

 

▶ 인천광역시

인천은 역시나 큰 변화가 없다.

매수심리가 반응하기에는 아직은 매도 심리의 변화가 크지 않다.

실거주 수요가 큰 상황에서 아직까지는 인천의 수요가 그리 크진 않은 듯

 

▶ 경기도

서울과 비슷한 심리의 흐름을 보여주는 경기도.

매수 심리는 주춤하고, 매도 심리는 떨어지는 중이다.

분당을 비롯해 경기의 주요 지역인 하남, 광명 등의 매매 상승이 여전히 높게 나타나는 중이다.

 

▶ 부산광역시

지방 또한 심리가 제한적이다.

아무래도 실거주 수요만으로는 해당 시장을 움직이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다만, 22년에 하락한 가격이 회복이 되지 않은 지역이 있기에 가격적 메리트는 분명하다.

어느정도 공급이 마무리 됐고, 시장에 유동성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과연 사람들의 수요가 꾸준한 곳은 어디일까?

그런곳에 선진입 할 수 있는 기회를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

 

▶ 대구광역시

대구의 경우도 부산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매도의 방향이 차츰차츰 내려오는 경향을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매수심리의 반등이 크게 보이지 않는다.

역시나 수요가 꾸준한 단지를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

 

 광주광역시

광주는 전체적인 방향에도 큰 변화가 없다.

수요가 꾸준한 지역도 가격이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곳이 광주다.

실수요자에게는 충분히 메리트 있는 시장이 아닐까?

 

 대전광역시

대전은 다른 지역보다는 매수 심리가 좀 올라와 있다.

공급은 좀 있는 편이다.

핵심단지들이 전 처럼 소액투자가 쉽지는 않지만, 어느 단지에 기회가 올지 잘 지켜보자.

(수도권이 아님에도, 최근 1월 이후의 매수 심리가 수도권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울산광역시

 

그래도 울산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고, 심리도 완전히 죽지는 않았다.

울산을 시작으로 지방에도 불이 붙을까 했는데, 그러지는 않았다.

매도 심리가 최근에 꽤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는데, 가격이 주춤할까?

울산은 25년부터 상승세가 이어져왔기에 가격이 싸다고만 볼 수는 없다.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될까?

수도권 집값의 안정화를 위해 각종 정책이 필요한 것은 알겠으나, 그에 뒷받침 돼야 할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

지방은 반대로 어느정도 활성화가 필요하지만, 그럴만한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도 규제만 계속되는 시장일까? 해야할 것을 하지 않고 쉬운 길만 고집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좀 있다.

5/9이 지나도 집값이 드라마틱하게 변화하진 않을 것 같다.

이제 또다른 이슈를 가지고 심리를 누르려 하지 않을까? 그게 장기보유특별공제인가?

정책을 예측하고 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 가격과 상황에 따른 나의 대응이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