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메이크타임] 친절한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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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친절하되 솔직해지라는 것이다. 수년간 우리는 교모하게 요청을 피하거나 구실을 만들거나 무한정 미루는 방법을 시도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찝찝했고 솔직하지 않았다. 더 나쁜 건 이 방법들은 어려운 결정을 나중으로 미룰 뿐이고 그런 어중간한 선택이 결국 배 밑의 따개비처럼 달라붙어 당신을 짓누른다는 것이다. 그러니 요령은 버리고 따개비를 떼어내 진실을 말하라.]
거절을 하는 것은 참 쉽지 않다.
상대방의 기분이 나쁠까봐?
혹은 거절로 인해 그 사람과의 관계가 소원해질까봐?
상대방이 부탁하는 업무를 거절할 수 없어 꾸역꾸역 해줬던 경우
혹은 상대방의 호의를 무시할 수 없어 회식같은 불편한 자리에 끌려갔던 경우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본적이 있는 일들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요즘은 1인가구가 많기도 하고, 대면 서비스를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지만
살아가면서 상호작용 없이 살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 아닐까?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달성하고 그렇게 성장하는 삶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혹은 남들이 하니까, 남들이 좋게 보니까 하고 있는 일은 없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열심히 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지혜롭게 열심히 살아야 한다. 여기서 지혜롭다는 말은 방향성을 갖는다는 의미다. 원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일이다.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만 집중하고, 가고 싶지 않은 곳은 생각도 하지 않는 일이다._웰씽킹 P.190]
집에 왔는데 아이가 인사를 하지 않았다.
나는 아이에게 가서 인사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인사는 관계의 시작이고, 어른에게 인사를 하지 않으면 굉장히 예의가 없는 행동이다...등등
다만, 솔직한 감정은 기분이 안좋았다.
어찌보면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자식에게도 솔직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이도 나도 찝찝한 감정이 남은 것 같다.
솔직하게 내 감정을 얘기했으면, 좀 더 명확하게 상황을 마무리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처럼 중요한 것은 솔직함인 것 같다.
가면을 쓴 친절함은 찝찝함을 남기고, 나의 시간도 뺏어간다.
친절하고 정중하지만 솔직하게 거절을 하는 것이 나의 시간과 감정을 위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