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193]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넘어져도 무릎으로 버텼으면

잠브로 2026. 9. 11. 06:08

 

[P.204

편안함에 젖은 사람은 생각보다 빨리 무너진다. 타격을 받아서 무너지는 것이 아니다. 한 번도 타격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무너지는 것이다. 끊임없이 잘 풀리기만 한 사람은 단 한 번의 충격도 견디지 못한다. 반면 끊임없이 역경과 부딪혀온 사람은 더 두꺼운 피부를 얻는다. 넘어져도 무릎으로 버틴다.]

 

우리 아이는 겁이 많고 예민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울음도 많은 편이다.

타고난 성격이 그런 것인지, 부모의 양육이 그렇게 아이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림을 그리다가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울어버린다.

뭔가 멋지게 그리고 싶은데 잘 안되는 모양이다.

놀이터의 계단에서 뛰다가 겁이나면 울어버린다.

계단에서 날쌔게 뛰어내리고 싶은데 잘 안되는 모양이다.

 

일단 아이가 울면 뭔가 사고가 멈춘다.

당장 울음을 멈추게 해야할 것 같고, 도와줘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분명 도와줬던 기억도 많다.

이런 도움이 아이가 더 쉽게 울도록 만든걸까?

어쩌면 맞벌이를 하는 부모라 미안해서 뭔가 더 해주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부모가 해야 일은 아이가 독립적이고 주도적인 사람이 되도록 키우는 것일 . 이것을 명심해야 한다._본질육아 P.34]

 

아이를 키우면 두 가지 감정을 동시에 느끼는 것 같다.

아이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또 아이가 힘든 일을 잘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사실 누가 봐도 두번째가 옳은 길이다.

하지만 정작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 보는 것은 쉽지는 않다.

하지만 아이가 인내심을 가져야 하는 만큼, 부모 또한 인내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요즘은 사소한 것에 반응을 최소화 하려고 한다.

뛰다가 넘어져도 크게 반응하지 않으려 한다.

우는 것에는 여전히 신경이 곤두서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시간을 가져가려 한다.

그렇게 사소한 어려움부터 극복해본 아이는 분명 더 두꺼운 인내력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넘어져도 무릎으로 버티는 사람으로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