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 [시대예보] 정보를 경험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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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해진 것은 자신의 일을 더 깊게 파고드는 준비, 그리고 자신이 선 자리의 문화와 일상을 남에게 건넬 수 있을 만큼 이해하는 깊이입니다. 쑥스러움을 감추고 낯선 이웃에게 웃으며 먼저 인사를 건네는 용기는 물론 여전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인사 다음에 건넬 것이 없다면 만남은 한 번의 스침으로 끝나고 맙니다.]
요즘은 언제 어디서나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하나를 아는 사람부터 열을 아는 사람까지 많은 사람들이 SNS와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립니다.
원한다면 방구석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의까지도 들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한다면 많은 것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인터넷에는 무료강의부터 유료강의까지 정말 수많은 강의가 넘쳐납니다.
강의료는 천차만별이지만 원한다면 얼마든지 지불하고 손쉽게 그들의 인사이트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그들의 지식과 인사이트를 얻으면 그것이 내것이 될까요?
강사에게 듣고 있을 때는 마치 내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강의가 끝나면 이게 진짜 내것일까요?
[실패를 경험한 사람은 위험한 선택의 냄새를 맡습니다. 이런 '맥락을 읽는 감각'은 교과서가 아니라 오직 뇌의 회로를 재구성하는 생물학적 사건, 즉 경험에서만 생깁니다._사고외주 P.81]
부동산 강의를 들으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임장입니다.
임장을 가기 전에 해당 지역의 손품을 팔고 정보를 수집하고,
이후에 해당 지역을 직접 돌아보며 지역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 임장입니다.
전체적인 지역을 돌아보며 해당 지역과 사람들의 생활반경을 알 수 있고,
더 나아가 단지 주변을 돌아보며, 어떤 사람들이 무얼 하며 살아가는지를 보는 것이 임장입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거주만족도와 선호도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에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를 통해서도 해당 지역과 매물의 정보들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강의를 들어보면 아주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해당 지역의 정보를 찾는 방법
생활권을 나누는 법부터 임장루트를 그리는 방법
어떤 상권을 봐야하고, 어떤 시간에 가야 하고 등등
강사들은 자기의 지식과 인사이트를 아주 열심히 나눠주지만, 실제 손품을 팔아보고 임장을 나가보면 막막합니다.
그런 막막함을 이겨내고 임장을 한번 다녀오면 해당 지역에 익숙해질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이런 것들이 익숙해지기까지 반복이 필요합니다.
결국에 임장이 익숙해지고 그 지역이 익숙해지기까지 필요한 것은 경험입니다.
경험을 한다는 것은 계속해서 행동으로 옮겨보는 것입니다.
행동이 쌓여 나의 뇌와 신체에 새로운 회로가 구성돼야 하는 겁니다.
이렇게 체화된 경험이 일회성 만남을 넘어, 나의 지식을 남들과 공유할 수 있는 깊이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