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유행을 따라가는 투자 말고,
길목을 지키는 투자를 하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걸 부동산에 적용하면 어떨까?
이건 신축아파트 부터 빌라, 오피스텔에 이르는 부동산의 유형에 적용해 볼 수도 있고,
혹은 강남3구에서 부터 시작하는 지역에 따라서도 나눠볼 수 있겠다.
처음 부동산을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는 흐름이 있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물론 좋은 지역이 있고, 상대적으로 덜 선호받는 지역이 있으므로,
생각을 확장해가다 보면 흐름이 있다는 걸 자연스레 알게 되겠지만, 그런 사고의 확장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차츰차츰 입지에 대한 개념이 잡혀가고,
시간이 지나면서 분명한 흐름이 있다는 게 보이는 것 같다.
부동산은 오히려 다른 투자 종목에 비해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쉽다.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에서 시작한 흐름이 점차 주변으로 퍼져 나간다.
즉, 가장 선호도가 높고, 직장과 각종 편의시설인 입지요소를 갖춘 곳을 사람들은 먼저 찾는다.
적어도 부동산의 관점에서는 서울의 중심이 중로/중구가 아닌 강남이 되는 것이다.
서울과 경기도의 집값 흐름을 보면 위 그림과 비슷하게 흘러간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강남3구 → 판교,분당 → 수지 → 수원 으로 가는 경부라인이다.
그 외에도 서울 안에서 강남, 용산 등의 중심지와 한강벨트를 따라 이동하는 선호라인들이 있다.
지금은 어느정도의 시점일까?
현재 똘똘한 한채, 양극화, 신축 등의 키워드가 화두가 되고 있지만, 어쨌든 부동산은 비율에 따라 상승한다.
1급지가 상방을 뚫었고, 2급지와 3급지가 꽤나 따라 올랐기에, 그 다음 급지에 오르지 않은 곳에서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현재 통화량은 부동산이 전고를 찍었던 2022년 대비 약 15%정도 증가했기에, 그정도까지는 룸이 있지 않을까?
물론 당시의 상황과 선호도의 변화에 따라 상승이 먼저 나타나는 곳이 다를 수 있다.
다만 이를 참고하면 당장의 조급함에 추격매수 하는 것 보다는,
조금 일찍 다음 급지를 선점하고 기다리는 방법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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