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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102] [불안_알랭드보통] 불안을 함께 하는 방법

#한줄요약 : 불안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책

#벤치마킹 : 하루에 한번 가족들에게 칭찬하기(관심과 사랑)

 

굉장히 오랜만에 철학에 대한 책을 읽었다. 어쩌면 처음인가?

그래서인지 같은 문장을 두번씩 세번씩 읽게 되는 책이었다.

책을 그다지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그나마도 편식을 하면서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이런 책도 읽다보면 적응이 될까?

오히려 여러번 읽으면서 곱씹게 되는 책이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처음에 책을 접했을 때 불안을 어떻게 하면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서는 역설적으로 불안은 안고가야 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불안은 어떤 것이며, 나는 불안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한줄로 딱 정리할 수는 없는 주제이다. 그래서 더 어렵지만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주제가 아닐까?

 

P.9

지위로 인한 불안은 비통한 마음을 낳기 쉽다.

지위에 대한 갈망은 다른 모든 욕구와 마찬가지로 슬모가 있다. 이것은 자신의 재능을 공정하게 평가하도록 자극하며, 남들보다 나아지도록 고무하며, 남에게 해를 주는 괴팍한 행동을 못하게 억제하며, 공동의 가치 체계를 중심으로 사회 구성원들을 결합한다. 그러나 모든 욕구가 그렇듯이, 이 갈망도 지나치면 사람을 잡는다.

#계급은 없어져도 지위는 남는다.

#지위는 불안을 야기하고, 지위가 있는 한 불안은 없을 수 없다.

 

@원인_사랑결핍

P.19

두 번째 이야기, 즉 세상이 주는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첫 번째 이야기보다 더 은밀하고 부끄러운 이야기다. 입에 올린다 해도 비난하거나 조롱할 때만 그러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랑은 질투심이 많거나 결함이 있는 사람들의 관심사로 여긴다.

#그래서인지 돈에 대한 이야기는 금기시 되는 경우가 많다.

 

@원인_속물근성

P.33

신문 때문에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속물은 독립적 판단을 할 능력이 없는 데다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갈망한다. 따라서 언론의 분위기가 그들의 사고를 결정해버리는데, 그 수준은 위험할 정도다.

#정보가 너무나도 많고, 그 중에는 가짜뉴스도 너무나 많다.

#심지어 메이저 언론이라는 곳에서도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나오거나, 편향된 보도가 나오기도 한다.

#다만, 누구나 의견은 본인의 논리를 가지고 하는 것이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듣는 것을 결코 멈춰서는 안된다.

#그래서 스스로가 많이 듣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해야한다.

 

P.38

가난이 낮은 지위에 대한 전래의 물질적 형벌이라면, 무시와 외면은 속물적인 세상이 중요한 상징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감정적 형벌이다.

 

@원인_기대

P.46

내년도 작년과 똑같을 것이라고 예상하던 순환론적인 낡은 세계관은 사라지고, 인류는 매년 완벽한 상태를 향해 진보한다는 세계관이 자리를 잡았다.

#회사라는 조직은 자본주의의 산물이다.

#그래서인지 회사에서는 결코 작년보다 낮은 목표를 잡는 것을 본 적이 없다.

 

P.56

어떤 것의 적절한 수준은 결코 독립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그것은 준거집단, 즉 우리와 같다고 여기는 사람들의 조건과 우리의 조건을 비교하여 결정된다.

역사적 맥락에서 우리가 놀라운 번영을 이룩했다고 강조하는 소리를 들어봤자 전혀 감동을 느낄 수 없다. 오직 우리가 함께 자라고, 함께 일하고, 친구로 사귀고, 공적인 영역에서 동일시하는 사람들만큼 가졌을 때, 또는 그보다 약간 더 가졌을 때만 우리는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비교는 당연한 것이다.

 

P.63

통치자들은 민중의 도구이며 전체의 이익을 추구할 때만 복종을 받을 수 있다. 놀라운 근대적 사고가 탄생한 것이다. 정부는 자신이 통치하는 모든 사람에게 번영과 행복을 누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때에만 정당성을 얻는다는 주장이었다.

결국 가문의 연조와 명성에 기초하여 지위가 주어지던 세습 귀족 계급 사회는 각 세대의 성취에 따라 지위가 부여되는 역동적인 경제 중심 사회로 이동했다.

#사회가 발전할 수록 불안의 정도도 높아지는 게 아닐까?

#자본주의에서 자산의 격차만 커지는 것이 아니다.

 

P.69

이 방정식은 우리의 자존심을 높일 수 있는 두 가지 방법도 암시한다. 하나는 더 많은 성취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성취하고 싶은 일의 수를 줄이는 것이다.

 

@원인_능력주의

P.92

이 세 가지 이야기는 서기 30년부터 1989년까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했다. 물론 이런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귀를 기울인 가장 설득력 있는 이야기는 그것들이었다.

#자본주의에서 경쟁과 자산의 격차는 당연한 것이다.

#이것에 대한 옳고 그름을 얘기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이에 매몰되어서는 안된다.

#경쟁을 해야하고, 그에 따른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분명히 해야할 일이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고 해서 고통과 수치심, 모욕을 느끼는 것은 고민해봐야 한다.

#그렇다고 이것을 개인의 옳고 그름으로 봐서는 안된다.

#개인도 사회도 균형을 맞춰야 한다.

 

@원인_불확실성

P.130

우리가 실패에 대한 생각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은 성공을 해야만 세상이 우리에게 호의를 보여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성공을 하는 것이 당연히 좋다.

#실패는 당연히 괴롭다.

#다만, 실패에 연연하여 포기하거나 도전조차 하지 않는 태도는 지양해야한다.

#실패를 통해 회복탄력성을 키워야 할 필요가 있다.

 

@해법_철학

P.149

따라서 철학은 주류의 가치체계에서는 어떤 사람이 부당하게 모욕을 당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부당하게 존경을 받을 수도 있다고 인정한다.

#듣지 않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들어야 한다.

#다만 나의 행동에 따른 책임은 내가 져야 하는만큼, 판단도 내가 하는 것이다.

#따라서 남보다는 나의 생각에 좀 더 집중하자. 나의 생각대로 살아가야 한다.

 

@해법_예술

P.165

예술의 역사는 지위의 체계에 대한 도전, 풍자나 분노가 서려있기도 하고, 서정적이거나 슬프거나 재미있기도 한 도전으로 가득하다.

#지위에 대한 도전, 다섯번째 해법으로 제시하는 보헤미아와 비슷하다.

 

P.191

비극은 죄 지은 자와 죄가 없어 보이는 자 사이에 다리를 놓으려는 시도이며, 책임에 대한 통념에 도전하고, 인간이 수치를 당한다 해도 자신의 이야기를 할 권리까지 상실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존중하면서 그 사실을 심리학적으로 세련되게 표현해낸다.

#어떤 대상을 이해하려면 나와 대상 사이에 다리를 놓아야 한다.

#공감이 필요하다.

#가끔씩은 단순하게 상대방에게 있는 그대로 시간을 내어줘야 한다. 그래야 공감할 수 있다.

#공감은 관심이고 사랑이다. 그렇게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해법_정치

P.227

높은 지위를 결정하는 요인들이 계속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지위에 대한 불안을 촉발하는 요인들도 바뀌어간다.

#자본주의에서는 어떤 것이 지위를 결정할까? 자신의 활동에 따른 돈과 권력?

 

P.233

지위와 관련된 근대의 이상에 대한 회의적인 불만의 한 줄기는 바로 이렇게 부에는 '품위'가 따라붙고 가난에는 '상스러움'이 따라 붙는다는 생각을 겨냥하고 있다.

 

P.238

몽테뉴는 힘 있고 부유한 자를 만날 때 흥분을 억제하고 가난하고 미미한 자를 만날 때 판단을 억제할 것을 요구했다.

 

P.247

그렇다고 불안을 극복하거나 욕망을 채우려고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노력은 하더라도 우리의 목표들이 약속하는 수준의 불안 해소와 평안에 이를 수 없다는 것쯤은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자본주의에서 개인의 활동에 따른 돈과 권력은 누군가를 평가하기에는 부족한 지표이다.

#그것만으로는 결과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의 노력과 능력은 불안을 해소해 줄 수 없다. 또한 어느정도의 부를 이뤘다고 불안이 해소될까?

#불안은 해결할 수 없다. 그렇다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그것과 별개로 개인은 필요한 경우 냉철한 판단과 행동을 해야한다. 나의 가치는 무엇이며, 무슨 행동을 해야할지 고민해야한다.

 

P.250

러스킨은 부에 관심을 가졌고, 심지어 부에 강박감도 느꼈다. 그러나 그가 염두에 두었던 부는 특별한 종류였다. 그는 친절, 호기심, 감수성, 겸손, 경건, 지성에서 부유해지기를 바랐다.

#세상에는 가치가 다양하다. 다양성을 인정한다.

#다만, 자본과 자산에 대해 이러한 감정적인 것들로만 이루어진 관점은 말뿐인 공허함이 아닐까? 그런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냉철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판단했으면 움직여야 한다.

 

P.257

억압적 상황은 영원한 고통을 겪으라는 자연의 심판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변화 가능한 어떤 사회 세력들 탓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죄책감과 수치감은 이해로, 지위의 평등한 분배 방식에 대한 탐구로 바뀔 수도 있다.

#여러 생각과 주장이 공존 할 수 있다. 그것이 민주주의다. 그렇지만 남탓으로 마무리가 되면 안된다.

#누구보고 대신 해달라고 하는 것도 썩 좋지 않다.

#개인은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해야할까?

 

@해법_기독교

P.275

무엇보다도 사회가 우리를 존중하던 여러 가지 이유를 빼앗아 간다. 예를 들어 저녁 파티를 열고, 능률적으로 일을 하고, 후원을 할 능력이 우리에게서 사라진다. 이런 과정에서 죽음은 지위를 통해 우리가 얻으려고 하던 관심의 덧없음, 나아가 무가치함을 드러낸다.

#죽음은 생각을 단순하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죽음과 연결되는 종교가 주는 편안함이 있는 것 같다.

#단순하게 자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P.308

도시의 공적인 공간이나 시설이 그 자체로 훌륭할 때에도 개인적 영광에 대한 야심은 어느 정도 줄어든다. 그냥 평범한 시민이 되는 것이 괜찮은 운명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곳간에서 인심이 나는 것일까?

 

P.322

세속적 건물들이 우리에게 지상의 권력의 중요성을 무자비하게 외쳐대는 세상이지만, 큰 도시의 스카이라인에 우뚝 서 있는 성당들은 영을 앞세우는 공간으로 유지되며 사람들의 상상을 자극하고 있다.

 

@해법_보헤미아

P. 342

자리와 명예를 쫓는 탐욕스러운 경주에 질려 우리는 정치 활동의 영역으로부터 멀어져 간다. 우리에게는 시인의 상아탑만 남았는데, 우리는 이곳으로 점점 더 높이 올라가 군중으로부터 고립된다. 그 높은 고도에서 우리는 마침내 고독의 순수한 공기를 숨쉰다. 우리는 전설의 황금 컵으로 망각을 마셨다. 우리는 시와 사랑에 취했다.

#불안은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고립과 망각은 지속될 수 없다.

 

P.347

보헤미안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그들이 부르주아지에게 충격을 줄수록 부르주아지는 충격에 무디어졌다. 그래서 20세기 보헤미안 운동이 증명하듯이 그들의 기괴한 행동은 점점 더 극단으로 치닫게 되었다.

#무언가를 부정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러한 행동이 극단적이 되는 것 또한 사회의 한 모습일까? 이것도 하나의 양극화인가?

 

P.352

많은 보헤미안들이 영적인 관심을 삶의 전면에 내세우는 데 몰두한 나머지 실제적인 문제를 태만히 했다. 이 때문에 그들은 생존할 만한 일을 찾는 데 안간힘을 써야 했으며, 이렇게 되자 영을 생각할 시간은 줄어들고 몸 생각을 해야 하는 시간은 늘어났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보헤미안적인 태도 또한 잊어서는 안되는 것들이다.

#그렇지만 그들도 현실을 살아가야 한다.

#옳고 그름의 문제를 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삶에서 성공을 추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부정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반복과 꾸준함의 태도를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