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 342
자리와 명예를 쫓는 탐욕스러운 경주에 질려 우리는 정치 활동의 영역으로부터 멀어져 간다. 우리에게는 시인의 상아탑만 남았는데, 우리는 이곳으로 점점 더 높이 올라가 군중으로부터 고립된다. 그 높은 고도에서 우리는 마침내 고독의 순수한 공기를 숨쉰다. 우리는 전설의 황금 컵으로 망각을 마셨다. 우리는 시와 사랑에 취했다.]
불안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확실해진 한가지는 역설적으로 불안을 없앨 수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불안이 없어지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것?
그래서인지 작가가 불안의 해법이라고 말하고 있는 5가지는 불안을 다스리는 법 정도라고 보여진다.
조금 더 자본주의적 불안에 직관적으로 얘기한다면, '물질적인 것은 별거 아니니, 너무 신경쓰지말자' 정도가 아닐까?
이러한 해법은 지속적이기는 힘들어 보인다. 보헤미아 또한 마찬가지다.
극단적 이지만 '부르주아지를 증오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와 같은 태도는 지속적일 수도 없지만 성공적이지도 않아 보인다.
실제로 책에 나온 보헤미안 혹은 그러한 집단은 다수가 삶을 일찍 마감했거나, 지속되지 못했다.
[P.352
많은 보헤미안들이 영적인 관심을 삶의 전면에 내세우는 데 몰두한 나머지 실제적인 문제를 태만히 했다. 이 때문에 그들은 생존할 만한 일을 찾는 데 안간힘을 써야 했으며, 이렇게 되자 영을 생각할 시간은 줄어들고 몸 생각을 해야 하는 시간은 늘어났다.]
물론 보헤미안 적인 태도와 그 외의 해법들을 통해 생각해볼 수 있는 가치들은 분명 의미가 있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잊어서는 안되는 것들이다.
중요한 것은 삶을 조금은 단순하게 바라보고 나의 가치에 집중하는 것
이런 태도를 꾸준히 주기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불안을 대하는 방법이 아닐까?
무언가를 이루는데는 반복과 꾸준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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