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92
이제는 시선의 통제가 불가능한 네트워크상의 행동이 오프라인으로 확산됩니다.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도 분노와 적개심을 표현하는 것에 아무 거리낌이 없습니다. 네트워크의 최첨단을 달리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이 같은 현상은 곧 발생할 전 세계적인 반문명화 과정의 전조입니다.]
주말에 교외에 있는 카페에 가서 적당한 자리에 핸드폰과 책을 놔두고, 아이와 그네도 타고 산책도 했다.
산책하는 길에 다른 의자에도 잠깐 앉았다가, 체스가 있어 체스도 한판 두었다.
그렇게 테이블을 떠나 있어도 아무도 우리 물건을 가져가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택배를 시켜도 아무도 없는 집앞에 물건을 두고 가지만 배송이 완료된다.
심지어 길거리에 잠깐 짐을 놔두고 식당에 다녀와도 아무도 가져가지 않는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상호간의 시선에 절제된 행동이 있는 사회이다.
이런 절제된 행동이 단기간에 형성된 것은 아닐 것이다.
교육을 통해 절제를 배웠고, 어른들의 행동을 통해 절제를 배워왔다.
시간을 들여서 서서히 물들어 가듯, 사람들의 행동에 절제가 묻어났을 것이다.
이러한 절제가 온라인에서는 익명성이라는 가면뒤에서 사라졌다.
서로의 얼굴을 보며 너무 절제한 탓일까?
온라인에서는 남을 향한 비난이 도를 넘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저자의 책을 읽다보니, 문제가 한층 두터워졌다고 느꼈다.
이제는 익명이 아니라, 얼굴을 드러내고 스스럼없이 남을 비난한다.
익명성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 정도를 넘어선 것 같다.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다.
이 또한 서서히 물들어 가듯, 사람들의 뻔뻔함이 묻어나는 것 같다.
[부부는 반드시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고 인생의 현자들은 말한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면 감정을 자제하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파트너는 감정의 분출로 인한 피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또한 서로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중심축으로 열정과 어우러져 균형 잡힌 결혼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면 그 사람을 존엄한 인격체로 대하며 높여주고 심지어 경외하는 마음까지 갖게 된다. 인생의 현자들은 그런 존중심이 있어야 결혼을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존중심이 사라지면 결혼도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는 것이다._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P.301]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고 감사하는 태도를 가져야한다.
부부간에는 당연할 뿐더러, 이를 넘어 다른 사람을 대할때에도 마찬가지다.
문제 해결은 무엇이 문제인지 인식하는데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서서히 생겨났듯이, 서서히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부터 내 주변 사람을 존중으로 대해야겠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32] [말하지 않고 말하기] 인간의 고유한 가치 (0) | 2026.06.17 |
|---|---|
| [131] [말하지 않고 말하기] 폭탄주의 씁쓸함 (0) | 2026.06.16 |
| [130] [말하지 않고 말하기] 지켜보고 응원하기 (1) | 2026.06.15 |
| [129]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마무리가 마음에 든다. (0) | 2026.06.13 |
| [128]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워라밸의 재구성 (2) | 2026.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