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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159] [김민식의 내 몸을 바꾸는 평생 루틴] '상처'보다는 '회복탄력성'

 

[P.234

삶에는 징검다리도 있고 가시덤불도 있습니다. 그것은 상처가 아니라 누구나 겪는 과정입니다. 징검다리는 두들기며 건너고 가시덤불은 살살 헤쳐가면 됩니다. 누군가의 지적을 '상처'로 받아들이면 세상은 금세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뉩니다. 원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먼저 그것이 합당한 욕구인지 돌아봐야 합니다. 문자 답이 좀 늦는다고 "상처받았다"라고 말하는 습관부터 내려놓아야 합니다. 모든 것을 상처로 명명하는 순간 삶은 문제로 뒤덮입니다.]

 

회사에 같이 일하는 상사가 올해 바뀌었다.

무성한 소문이 있었지만, 처음에 왔을 때는 누구나가 그렇듯 조용했다.

상처가 많다더라 라는 소문 또한 있었기에 부서원들이 다들 측은한 마음도 없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그 상처라는 것은 '트라우마'라는 이름으로 부서원들에게 돌아왔다.

'내가 트라우마가 있어서...'

 

처음에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심해지더니 이제는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막혀버렸다.

'트라우마'라는 아주 좋은 무기?를 가지고 본인의 생각 이외에 다른 의견은 듣지 않는다.

 

그는 다양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고,

그렇게 회사뿐만 아니라 세상의 많은 부분을 문제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부정적이고 일방적인 의견이 계속되다 보니, 이제 사람들은 정작 본인을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문제로 뒤덮인 삶을 살다보니, 스스로 문제가 된 걸 본인은 알고 있을까?

 

[소통은 꼭 회사나 단체에서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개인적인 관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죠. 부부 관계, 친구 관계, 심지어 육아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 관계의 난맥상이 생길 것이고 그로 인해 생활이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_여덟단어 P.202]

 

문제를 바라보고 의견을 내는 것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다.

그런 의견을 통해 소통하고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

 

그런데 이를 '트라우마'라고 규정해버리면,

이는 문제의 단계를 넘어서 내가 '피해자'라는 의식이 생긴다.

그때부터 소통의 문은 닫혀버린다.

 

소통은 서로 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상대방이 원하는 것도 충분히 들어보고 조율해 나가는 것을 함께해야 소통이다.

 

삶은 내 뜻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목표가 있고, 이를 달성하려면 수 많은 시험대에 올라야 할 수도 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계속 '상처'를 받는 사람보다는 회복탄력성이 좋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