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120
일에 있어서도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의 총량은 같다. 그러므로 젊었을 때 '해야 하는 일'을 미리 다 해버리는 게 좋다. 그래야 나이를 먹어가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다. 어릴 때 '하고 싶은 일'만 계속하면 결국 나이 들어서는 '해야 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 밖에 없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다.
사실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 일만 하면서 지내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러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럼 무슨 일이 하고 싶은 일일까?
여행, 독서, 영화감상, 최근에는 글쓰기도 포함되는 것 같다.
독서하고 글을 쓰면서 사고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이 최근에는 즐겁다.
결국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시간을 쓰면서 지내는 삶이 내가 원하는 삶이다.
사람들이 말하는 경제적 자유의 목적이 이런게 아닐까?
그렇다면 회사에서의 생활은 내가 원하는 삶일까?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그렇지만 그때 그때 다른 것 같다.
회사에서의 성취감이나, 현금흐름은 나의 삶에서 꼭 필요한 존재이다.
그렇지만 회사라는 특성상 내가 얘기치 못한 상황을 마주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것들을 줄이기 위해 경제를 공부하고, 회사의 대체제를 만들어 나가는 중인 것 같기도 하다.
[실패는 권리다. 특히 젊은이의 실패는 특권이 포함된 권리다. 우리 시대가 아무리 성공만을 종용하고 성과 없는 실패에 매정해도 이 세상에 실패 없는 성공이 도대체 몇 개나 된단 말인가?_돈의속성 P.252]
수영장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오신다.
가끔 어르신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매일 매일이 휴가라고 하신다.
저녁에는 수영하고, 내일은 등산을 가신다고 한다.
물론 그 어르신들이 매 순간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사시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루의 메인 이벤트를 하고 싶은 일로 채우는 것이 나이 들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게 아닐까?
아무래도 이분들은 젊었을 때 '해야 하는 일'을 많이 해치우셨으리라.
어쩌면 삶의 롤 모델은 멀리 있지 않다.
나 또한 하루를 '하고 싶은 일'로 채우기 위해,
지금 내가 해야할 일들을 마주하고 행동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 더 많이 행동하고 실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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